무려 두 차례(2002,2003)나 거르고 뒤늦게 치뤄졌는데 이번에도 그 코드의 질은 상상을 초월한다. x window용 프로그램도 몇 개 보이고 여러 가지 괜찮은 프로그램들도 눈에 보이고...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코드는 그냥 c에서도 잘 돌아 가면서도 예측하지 못 한 결과를 내뱉는 프로그램이다. (x window 용 코드는 컴파일할 공간이 지금 없다. T_T)

올해도 그런 물건이 무려 두 개나 나왔다 -_- 대충 소개.

Rinia by Don Yang [영문 설명]
2000년에 이 코드로 나를 놀라게 했던 (아마 많이들 놀랐을 거라 믿는다만) Don Yang 씨의 새 작품이다. 기능은 대충 보면 텍스트 파일에 체크섬 등의 정보를 끼워 넣고 체크하고 그러는 건데... 역시 코드 모양 하나는 쥑인다.
참고로 Rinia라는 이름은 이 캐릭터한테서 나왔다고 한다. (uguu.org라 -,.-) 지금 이 서버-_-에서 돌려 보고 있는데 몇 분 지났는데도 점만 찍히고 결과가 안 나온다. (덕분에 load average가 1.00을 넘었다 -_-)
조금 후: 음 결과가 살짝 잘못 나온다. 왜 이러지?;;;
뱀다리: uguu.org를 뒤져 보면 괜찮은 c 코드들이 많이 나온다. 죄다 ascii art를 겸하는 거라서 thumbnail이 있다는 게 가장 당혹스러운 점;

Eryk Kopczynski [영문 설명]
한 줄에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 작품. -_- 8, 9, 10, 11을 나타내는 어떤 아스키 아트(#와 공백, 새 줄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줄은 마지막 줄 빼고 #와 공백으로만 이루어져야 하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를 넣어도 해당하는 숫자를 출력해 준다. -_-;;;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무려 위상기하-_-를 도입하는 등 오랜만에 산뜻한 one-liner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