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부족한 블로그지만 그래도 재미(;;)로... 지금까지 쓴 글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을 골라 보라는 호프 옹의 말씀(;;)에 따라서 애착이 가는 글,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 그리고 그렇진 않더라도 의미가 있는 글들을 모아 봤다. 모든 글은 날짜 순서이다.

참고로 이 블로그는 엔비에 두 달 정도 있다가 여기로 옮겼기 때문에 엔비 쪽으로 가는 링크도 있다 :p

1.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 (2004.8.9)
실제로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한 게 이 때니까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사건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2. 내가 지키고 있는 혹은 앞으로 지킬 웹 표준들 (2004.8.13)
네 달이 지난 지금도 웹 표준들에 대한 내 신념은 변함이 없다.

3. 꼴통페미니스트들도 즐. (2004.8.25)
좀 감정이 섞여 있긴 하지만 아무튼 내가 쓴 글 중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글이라 생각한다. 지금 보면 살짝 말이 안 맞는 부분도 있긴 한데... 역시 글 쓰는 건 힘들다. :S

4. 100번째 글입니다. (2004.8.27)
이 때는 왕창창 써 댔다. 하루에 10개 넘게 올린 날도 있고... 지금? 지금은 평균 3개 정도. 그럴 만한 시간이 안 나니 할 수 없지. 그래도 그 때의 열정을 간직하자는 의미로 올려 본다.

5. 카이스트 최종 결과가 나왔군요 (2004.9.22)
카이스트 합격을 알리는 글인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지금도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 겠지. :)

6. the spider: djmax pak format extractor (2004.10.3)
역공학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물론 그냥 공개한 건 잘못이었지만 -_-;;;; 아무튼 그 이후로 역공학 쪽에 맛을 좀 들이게 되었다.

7. 베틀 언어 (2004.11.18)
나는 언어학 등에 그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시도가 아주 쓸모 없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되어 올려 본다. (사실은 내가 올린 글 중에 그리 잘 쓴 글이 없다.)

8. 주민등록번호 얘기 (2004.11.18)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생각 중에 하나를 끄집어 내서 써 봤다. 이런 종류의 글들은 내 블로그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다른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9. 여행 동안의 삽질 코딩 결과물 (2004.12.9)
내가 지금까지 만든 obfuscated code 중에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 ;) 가장 애착이 가는 코드다.

10. 가장 애착이 가는 블로그 글 10개 (2004.12.11)
바로 이 글... 아주 부족한 블로그지만 이렇게 찾아 와 주시는 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목록을 끝마치려 한다. :D

이 글은 (어... 맞다. 정말 soojung으로 바꾼 후 첫 트랙백이네? -_-;;;;) 블로그톱10에 트랙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