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한 번 켜 봤다. 6년 넘게 한 번도 포맷하지 않은 고물같은 노트북인데 현재 도스와 윈도우즈 3.1이 깔려 있으며, 램 4메가, 486DX-50MHz, 하드디스크 250메가라는 최악의 사양을 지닌 컴퓨터이다. 꼴에 노트북이라고 전원 옵션도 있고-_-;; PCMCIA 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써 본 바가 없다. (삼성에서 한참 전에 만든 건데 혹시 모델명을 알아 맞출 수 있다면 대단한 거다. 이 노트북의 모델명은 spc5800nc이다.)

옛날부터 여기에다가 리눅스를 깔려고 벼르고 있다가 추석에 와서 확인해 보니까 랜카드가 없으니 어차피 하드디스크 떼어서 써야 한다는 걸 기억해 내고 절규해 버리고 말았다. (참고로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데스크탑에 연결하려면 젠더라고 하는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없고 용산 가거나 하기는 귀찮고 시간도 없고... 예전에 모 선생님께 빌려서 써 먹은 적은 있다.) 결국 추석에도 못 하는 구나... 제길; 방학 때나 해야지.

하는 김에 486 이하 노트북에 리눅스 까는 방법에 대한 페이지들을 대충 정리해 보자: 486SX 노트북(<33MHz, 4MB RAM, <200MB HDD)에 작업용 리눅스 깔기, 틴맥스 GP-252 노트북(SX 25MHz, 4MB RAM, <200MB HDD)에 X 포함해서 Gray Cat Linux 깔기, 삼성 spc5400n 노트북(<50MHz?, 12MB RAM-_-;;;, 250MB HDD)에 레드햇 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