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이 글은 옛날에 사용하던 엔비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으로,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아... 로컬 웹 서버에서 블로그를 써 오긴 했지만 (이건 태터툴즈) 공개된 블로그는 처음이군요. :) 웹 호스팅 계정이 죽어 버려서 (원인 불명;;;) 결국 블로그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찾던 중에 엔비를 찾게 되었고, 그 맛(?)에 이끌려서 여기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

사실 우리나라에서 MSIE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나 플랫폼을 배려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모질라 쓰는 사람이 많아져서 몇몇 포털에서는 모질라 등 다른 브라우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다음이나 엠파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 못 할 정도는 아니니... ;;;) 대부분은 제대로 배려하지 않고 있더군요. 블로그 서비스도 마찬가지여서, 포털 블로그는 물론 제 입맛에도 맛지 않을 뿐 더러 모질라에서 제대로 보이는 게 적어서-_- 도저히 쓸 수 없었습니다. 엉뚱한 기능도 많고 customize도 안 되고... 쩝. 그래서 블코의 카테고리 뒤적여 보니까 두 개의 후보안이 나왔습니다: 이글루스와 엔비였는데, 이글루스는 안타깝게도 18세 미만은 가입 불가능이어서 엔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블로그인 써 본 적이 있습니다.)

뭐 그냥 잘 보이는 것 뿐이겠지... 정도로 생각했던 저는 템플릿을 보고 누가 머리를 치는 듯한 착각에 빠져 버렸습니다. 오랜만이다! DOCTYPE! (...) HTML 소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려 HTML 4.01 Transitional를 지원합니다. -_-;; (이글루스는 딴 브라우저에서 잘 보이긴 하지만 HTML 4.01에는 안 맞지요...) 안타깝게도 validator 돌려 보니까 약간 안 맞는 게 있는데 그것 정도면 애교로; 넘어 갈 만 하니... 흐흐흐...

하지만 제가 엔비를 제대로 쓸 때까지는 시련이 좀 따랐습니다. 먼저 학교의 프록시 서버(squid 돌아 가는...) 덕분에 에러가 나 버리고, 한참 있다가 에러 안 나길래 들어 가서 템플릿 조금 고치고 rebuild 하려니까 이번엔 java.lang.NullPointerException이 나면서 jsp가 죽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십장생! (글 등록하고 나서야 rebuild가 되어 버리는 군요 -_-)

뭐... 하지만 괜찮긴 하네요. ;) 앞으로 열심히 써 봐야 겠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