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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Studio3 | 블로그: 인터넷 상에서 벌어 지는 싸움, 오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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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Studi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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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벌어 지는 싸움, 오해, 그리고...

2004/08/11 AM 04:50 | [옛글] 내 생각, 내 느낌 | 0 comments | 0 trackbacks | AllBlog: vote, to pocket

일러두기: 이 글은 옛날에 사용하던 엔비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으로,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거참 수고하십니다=_=에 트랙백되었고 그 외에 http나 ftp 따위와는 전혀 상관 없는 scheme를 가진 세 개 정도의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에 통째로 트랙백되어 있을... 겁니다. 아마도. (...)
* 모든 이름은 이니셜로 표현합니다.
*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제 3자의 입장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렇다고 과격하게 대응하시면야 할 수 없죠 -_-)

인터넷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알지 못 하는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오해와 싸움이 잦아지고 있다. 이 글도, 정말 우연하게 알게 된 인터넷 상의 한 사건에 대한 단상이다.

차회예고를 조금 둘러 보다가 한 번 저 도메인이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 지 궁금해져서 neoocean.net으로만 들어 가게 되었다. 보니까 M님의 태터툴즈로 구성된 블로그였는데, 잠시 읽어 보다가 황당한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그 포스트의 내용인 즉 누구가 자기 블로그에 올라 온 포스트를 약간만 바꿔서 홈페이지 첫 머리에 올려 놓았다고-_-; 하는 포스트였다. 그런데 잠시만. 코멘트를 읽어 보다 보니까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L님의 홈페이지 아닌가 하는 생각에-_- (스크린샷에 나온 도메인과 다른 도메인인데 언급되었으니...) 호스트를 확인해 보니 똑같은 서버였다. -_-;;;

황당해서 당사자이신 L님께 그 얘기를 하니까 황당해 하시면서 그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대충 포스트의 내용과 그 분의 이야기를 조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사건이 전개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1. L님, M님의 블로그에서 해당 포스트를 발견하고 재밌다고 생각해서 이름 부분만 바꿔서 (안 그래도 사람이 거의 안 오는) 홈페이지에 올리다. (두 개의 도메인이 같은 홈페이지에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 어차피 안 오기 때문에 출처는 그냥 흰 색 바탕에 흰 색으로 처리해 놓았다. -_-;
2. referer 체크를 하시던 M님이 홈페이지에 연결된 이미지를 추적하시던 중 L님의 홈페이지를 보고 황당해서 연결된 이미지를 엉뚱한 걸로 바꿔 놓았다.
3. L님이 자기 홈페이지 보고 이미지 바뀐 걸 알아 채다. 결국 로컬로 이미지를 옮겨 놓았다.
4. M님이 L님의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나서 로컬에 저장되어 있다는 걸 확인, 더 열받아서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렸다. 방문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5. L님이 사건이 심각하게 돌아 가고 있다는 걸 알고-_- M님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고 페이지에 있던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6. M님은 자기 블로그의 포스트에 코멘트로 사과 메일을 받은 걸 알리고 집에 가서 답장을 보내겠다고 썼다.
7. ...6일이 지난 현재 L님에겐 답장이 오지 않고, 해당 포스트에는 사람 속 긁어 놓는 코멘트만 올라오고 있다. L님 환장해서 사과문 지워 버리고 주석으로 "이제 적당히 좀 합시다. 예?"라고 써 놓다.

L님의 말씀에 따르면 분명 회답이 가능한 메일 계정에서 사과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상대편에서 보낸 메일이 도착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고 한다. 그 분께서는 설마 "의도적으로 답장을 안 보내고 있는 거 아닌가" 해서 화를 내는 것이었다.


자. 그럼 여기부터 내 생각을 말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문제가 되는 사항을 몇 가지 짚고 넘어 가기로 하자.

1. L님의 홈페이지에는 사람이 거의 안 온다.
만약 해당 포스트에 이미지가 없었다면 (사실 이 포스트는 이미지가 없어도 의미 전달에 문제 없는 글이다.) L님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M님의 글은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이미지가 있기에 referer 정보가 가서 알게 된 것이니까...
L님은 (물론) 퍼 올 때는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에 사람이 거의 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 때문에, 귀찮아서 출처와 덧붙이는 말을 흰 색으로 안 보이게 처리해 놓았다. 그래도 별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것은 M님이 이미지를 엉뚱한 걸로 교체했을 때 L님의 반응에서도 드러 나는데, L님은 그냥 이미지를 로컬에 저장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2. M님이 블로그에 올린 사건에 대한 포스트에는 방문객들의 L님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뭐... 코멘트를 보면 알겠지만 별 거 다 보고 다니는 나조차도 당황스러운 코멘트들 -- 아니, 거세라니! -- 이 올라 왔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M님은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3. L님이 M님에게 사과 메일을 보낸 후, 답장을 받지 못 했다.
현재 알고 있는 것만 본다면, M님이 L님에게 답장을 보냈다면 당연히 L님에게 답장이 가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L님이 답장을 받지 못 한 것은, (아마도) M님이 사과 메일을 보내지 않은 것일 수 있다. (고 L님은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M님이 답장을 보내겠다고 쓴 시점이다. M님은 분명 "집에 가서" 답장을 쓰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집에 가서가 언제란 말인가. ;;; 가장 말이 되는(reasonable) 해석은 그 다음 날 안에... 정도가 되는데 (설마 외국에 있거나 할 리는...) 그렇게 생각한다면 L님에게 다음 날 쯤 되면 답장이 가 있어야 한다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이런 사항을 가지고 사건을 판단하면, L님과 M님 두 분 모두 서로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먼저 L님의 경우,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곳에 다른 사람의 글과 이미지를 올렸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사람이 오든 안 오든"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어쩌면 사람이 올 수도 있다-_-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만약 간과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무단 펌질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도 출처는 정확하게 밝혔을 것이다.)
근데 L님은 이미 이 점을 인식하셨고, M님에게 사과 메일까지 보냈다. 그렇다면 또 무엇이 문제일까? 또 다른 문제는, M님의 문제의 포스트를 계속 지켜 보고 있으면서도 직접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메일은 상당히 제한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사건처럼, 답장이 전송 도중 사라졌다거나 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따라서 L님은 (메일보다 더 확실한 매체인) M님의 블로그에 적어도 확인 메시지 정도는 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M님의 경우, 분명 그림 바꿔치기라는 "경고"(L님에게는 경고가 아니었을 지 몰라도)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반응이 없으니 짜증 날 만도 하다. 이건 이해하겠다. 그런데 이 사건이 그렇게 중요한 사건인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M님과 방문객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 거세-_-를 시켜야 할 정도로 저 창작물이 엄청난 가치를 지니기라도 한 건지... 아무튼 그것도 그렇다고 치자. (창작자 자신에게 창작물에 대한 가치는 무한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답장이 온 후에도 그 거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자(L님)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에 가까운 게 아닌가? (차라리 방문객들만 그런 소리를 해 대면 상관이 없는데, M님은 그 대화에 직접 참여하였다. -_-) 아무리 장난으로 말한다고 하더라도, L님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신경질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L님이 지적한 M님의 문제이고, 나도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인터넷의 익명성이란 게 무서워서-_- 분명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 담그는 건 아니지만 구더기로 이루어진 장을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는가.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면 당연히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아. 소통 좋은 말이다.) 자세가 필요할 텐데 이 사건에서는 별로 그런 자세가 드러 나지 않고 있다. 조금 더 신경 썼더라면 이런 식으로 서로의 마음 상하고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포스트 보면 제발 빨리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화해 좀 했으면 좋겠다. 제발! -_-)


마지막으로 M님의 문제의 포스트에 있던 내용을 (약간 바꿔서)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려 한다.

사람들이 다른 페이지의 무언가 -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건, 중요하지 않건 - 를 가져다가 붙이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보여요. 그리고, 그 페이지에 드러 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인식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보여요...

... 아 그나저나 정말 더워 죽겠다. 혹시 이 사건은 더위 때문에 일어 난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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