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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Studio3 | 블로그: 오늘은 demoscene에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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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Studi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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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demoscene에 버닝...

2004/09/12 PM 02:59 | [옛글] 내 생각, 내 느낌 | 0 comments | 0 trackbacks | AllBlog: vote, to pocket

일러두기: 이 글은 옛날에 사용하던 엔비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으로,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demoscene에 대한 얘기는 이 포스트의 4번 단락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일단 그 얘기는 제낍시다. 아무튼, 오늘의 포스트는 그 demoscene에 대한 갖가지 얘기입니다... 으음.


1. demoscene에 관련된 한국어/일본어 페이지들

워낙에 demoscene 얘기가 서부쪽 얘기기 때문에 한국, 일본 등에서는 demoscener 뿐만 아니라 demoscene에 대한 간단한 설명 같은 것도 찾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상당히 생소한 분야거든요. 그런데 최근 Google로 "demoscene"을 찾아 봤더니 제가 보지 못 했던 페이지들(제가 알기로는 제 페이지와 hof 님의 페이지 밖에 없었는데...)이 눈에 띄였습니다.

여기인데... 오호라. 주소를 보니 요즘 유명한 엔트리브의 개발자 분이신가 봅니다. 그래서 한 번 메인 페이지를 보니, 제대로 찾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r-025: the.popular.demo스크린샷(링크된 건 다른 장면이지만)이 떠 있더군요. :D 역시 이런 데 관심을 가질 사람은 저 같은 폐인이나 3D 프로그래머 정도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하하.

심심해서 한국어 말고 일본어로 찾아 보니 한국보다는 그래도 페이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 소개해 보자면, archiplum이라는 일본 데모 그룹이 있더군요. (한국에는 없나... -_-) 사실 릴리즈된 데모는 별로 없고; 갖가지 데모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꽤 볼 만 했습니다. :) 그 외에 demoscene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라든지 Scene Research Station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라든지 우리나라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찾아 봐도 한국에 demoscener가 있다는 증거를 찾질 못 하겠습니다. -_- pouet.net를 뒤져 봐도 한국 사람 같아 보이는 사람은 없더군요. 옛날에 도스 시절에는 좀 있었던 모양인데 윈도우즈로 넘어 오면서 사라진 모양입니다. 혹시 한국의 demoscener를 알고 계시는 분께서는 코멘트로 뭔가 실마리라도 알려 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 (블로그에 대서특필하려고 작정했다)


2. Assembly'04

Assembly'04는 지난 8월 5일부터 8일(핀란드 현지 시각)까지 열린, ASUS가 후원하는 올해로 13번째가 되는 매우 거대한 데모 파티가 되겠습니다. 사실 열린 건 알고 있었는데 (노느라) 바빠서 생중계 사이트가 있는 줄도 모르고 나중에 릴리즈된 데모도 그냥 제끼고 안 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몇 개 골라서 봤습니다. 허허허.

데모들에 대한 얘기는 뒤로 제끼고... 최종 결과에 나와 있는 종목-_-들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다음은 제가 대충 번역한 항목들 목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Fast music competition (즉석 음악 경연)
Fast graphics competition (즉석 그래픽 경연)
// "즉석"이라 함은 1~2시간 정도의 적은 시간 안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걸 뜻합니다.
// 이번 Assembly'04에서는 1시간 반 안에 만들어야 했고, 음악은 조건이 없고 그래픽(데모)는 특정한 그래픽 요소가 들어 있어야 했습니다.

Instrumental music competition (연주 음악 경연)
Drawn graphics competition (...뭐라 하기 힘들군요. "drawn"은 컴퓨터를 사용하되 "생성"되지 않은 포토샵 등으로 그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Freestyle music competition (자유 음악 경연)
Freestyle themed graphics competition (테마 그래픽 경연)
// 뭐 말할 거 없죠.

Oldskool music competition (고전 음악 경연)
Oldskool graphics competition (고전 그래픽 경연)
Oldskool demo competition (고전 데모 경연)
// 1992년 이전의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경연입니다.
// 그래픽이라면 제한된 팔레트를 사용하는 것이고, 음악이라면 거의 beep음 수준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중요한 것은 해당 플랫폼을 직접 가져 와야 한다고 합니다. -_-;

4k intro competition (4KB 인트로 경연)
// 4KB만으로 데모를 만드는 대회입니다. win32의 경우 com 파일 밖에 쓸 수가 없겠지요. 보통 대회 끝난 후에 exe 버전도 공개하곤 합니다.

Unofficial ANSI/ASCII competition (텍스트 그래픽 경연)
// 이른바 ASCII Art들이지요.

Warcraft 3 competition (워크래프트 3 대회)
Unreal Tournament 2004 competition (언리얼 토너먼트 대회)
// 게임 대회... 조금 뒤에 가장 강력한 대회가 나옵니다.

Portrait drawing competition by The Alternative Party (초상화 그리기 대회)
Vox humana live music competition by the Alternative Party (...뭐지?;;)
Most innovative entry nominated by The Alternative Party (가장 혁신적인 작품상)
// 아마 하지 못 한 대회 대신 치룬 대회 같은데 자료가 없어서 자세힌 모르겠습니다. (Alternative Party니까...)

Fastest PC competition by Coolputer (빠른 PC 대회)
Coolest Case competition by Coolputer (가장 죽이는 컴퓨터 케이스 대회)
Colin McRae tournament by MBnet (Colin McRae 대회; 게임 같은데 자료가 없...)
FlatOut tournament by MBnet (FlatOut 대회; 마찬가지;;;)
// 스폰서 지원으로 치뤄지는 경연/대회들입니다. 뒤에도 좀 나옵니다.

Disk throwing (디스크 던지기 대회)
CD throwing (CD 던지기 대회)
// 작년에 이어서 던지기 대회가 또 열렸습니다. (재작년에도 했는 지는 모르겠;;) 근데 CD/디스크를 60미터 넘게 던질 수... 있습니까? -_-

Street basketball (길거리 농구 대회)
ASUS Soccer competition (ASUS 축구 대회)
ASUS DDR competition (ASUS DDR 대회; 이상한 거 생각하지 맙시다)
// "운동" 분류가 되겠군요. ;)

Game development competition (게임 개발 경연)
Counter-Strike 5-on-5 Team Tournament (카운터 스트라이크 5:5 팀 대회)
The First Ever Doom 3 Tournament (둠3 대회)
Call of Duty Tournament (Call of Duty 대회)
// 모두 게임 대회입니다. 주목하실 것은 Assembly'04에서 세계 최초의 둠3 대회를 했다는 거군요.

64k intro competition (64KB 인트로 경연; 뭐 잘 아시는 fr-08 같은 것들...)
Short film competition (단편 영화 경연)
Browser demo competition (웹브라우저 데모 경연)
Mobile demo competition (모바일 데모 경연; 휴대폰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데모들입니다.)
// 요즘은 참 여러 가지 많이 합니다. 모바일 데모라니... 쿨럭;

Demo competition (데모 경연)
// Assembly'04를 비롯한 모든 데모 파티의 꽃인 데모 경연입니다. 용량 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이지요. 메인 이벤트라서 여기서 1등 먹으면 큰 영광-_-이 돌아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CD/디스크 던지기 대회가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쿨럭;


3. 오랜만에 감명깊게 본 데모

moppiproductionAssembly'04 초대장은 Assembly'04에 앞서 열린 Breakpoint'04 데모 파티에서 2등한 작품으로, 말 그대로 초대장입니다. -_-; (영어로는 invitation... 그러니까 해당 행사를 소개하는 데모입니다.) 아주 깔끔하고 절제된 이미지와 그래픽이 돋보이는 2D 데모가 되겠습니다.

또 다시-_- moppiproductionix는 2003년 작품인데, 음악이 좋더군요. 일반적인 3D 데모와 상당히 다른 스타일로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만 그런가...) 으어... 재밌게 봤습니다.

그 다음은 farb-rauschfr-minus-07: cago cult입니다. 사실 farb-rausch의 음수 번호 붙은 데모들은 엽기적이고 실험적인 게 많은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서 그렇게 볼 만한 건 아닙니다. 쿨럭; fr-041을 기다려야 겠군요.

그리고... spinning kidsIt's not about length, but it's...도 봤는데 짧은 대신에 인상이 상당히 남았습니다. 중간에 면을 끈 같은 걸로 둘러서(제 표현력은 여기까지...;;) mesh 비스무리하게 표현해 내는 부분이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Andromeda Software Development의 Planet Risk도 잘 봤습니다. (nVidia가 아니면 잘 안 된답니다. 그런 분께서는 avi 버전으로 보세요.) pouet.net에서 " ... ... ... "라는 당황스러운 코멘트를 보게 만든 강력한-_- 작품이었습니다 :) 갑자기 fr-031: faded memories가 잠깐 생각났습니다. (스타일이 아주 조금 비슷합니다.) 아무튼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은 헝가리의 데모 그룹 Conspiracy의 64KB 데모 The prophecy (project nemesis)입니다. 이건 이미 봤던 거긴 한데 드디어 final version이 나왔더군요. (플랫폼에 따라서 동작하지 않거나, 저 같은 경우 전체화면 모드에서 중간에 뚝 꺼지는 경우도 있었고...) 이것 역시 앞의 planet risk만큼이나 추천합니다. 특히 중간에 왕창 많이 나오는 오브젝트들... 참 어떻게 구현했는 지... (풀 정도라면 랜덤하게 뿌려도 되는데, 건물은 그게 힘들 것 같더군요. 아무튼 참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데모는 unreal voodooobsoleet입니다. (win32에서는 .bat 파일, 리눅스에서는 .sh 파일을 실행하세요. 잘 보니까 데이터는 완전히 분리하고 바이너리만 작게 만들어서 따로 컴파일했더군요.) 한 평범한 여자아이가 demoscene에 눈을 뜨고, 베이직, C, C++(STL!-_-)을 거쳐서 어셈블리까지... 마지막 장면에 Assembly'04라고 쓰여 있는 게 참 무섭군요. ;; demoscener들이라면 충분히 감동을 느낄 만한 데모입니다. 아! 중간에 베이직으로 stripe data를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사용된 모든 코드는 실제로 작동하는 코드입니다.) 어떻게 사람 손으로 그런 숫자를 바로 바로 넣을 수 있는 건지... 저 여자 아이... 어릴 적부터 geeky했군요. orz


4. Stair Dismount와 Truck Dismount

demoscene을 모르는 분이시라도 이 게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잘 알려진 사람 및 트럭 밀어 넘어 뜨리기-_-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게 Assembly'02 및 Assembly'03에 나왔던 게임이란 걸 아는 분은 거의 없으시더군요. (저도 오늘 페이지 뒤지면서 알았습니다. -_-)

못 믿으시겠다고요? pouet.net의 PorrasturvatRekkaturvat를 참고하세요. (둘 다 1등이네... 멋지군.) 재밌는 건 Porrasturvat의 개발 과정인데, 이 사실을 소개한 kwanny 님의 글을 빌리자면 "ODE를 물리엔진의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Lauha씨가 Scene의 xml 로더를 ODE 셈플로 제공되는 Simulation test environment에 붙이면서 시작해서 겨우 2일 정도의 기간에 기본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개발 속도와 집중도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하실 정도로 단기간에 개발을 마친 게임입니다. (기본이 되는 ODE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게임으로 완성될 때까지 12일이 걸렸습니다!) 대단하군요.


5. MPAA의 엽기적인 통보장

일단 scene.orgpouet.net에 올라 온 글부터 보세요.

허 참... 대충 요약하자면, scene.org FTP(scene.org는 커뮤니티일 뿐만 아니라 데모들의 호스팅 공간으로도 사용됩니다.)에 있는 어떤 파일의 이름만 보고 같은 이름의 영화로 착각-_-하고 MPAA가 통고장을 보낸 겁니다. 하지만 scene.org에 있는 모든 파일들은 demoscene에 관련된 거라서 저작권이 각각의 demoscener들에게 있는 건데... 한 마디로 "프로그램으로 돌렸다"라는 거죠. 황당해서 웃었습니다. -_-

근데 이런 일이 한 번이 아닌 것 같군요. DMCA에서는 이런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는데... (Unauthorized Use of DreamWorks SKG Properties라니;;) 하여간 욕 먹을 단체들입니다.


자. 엄청난 포스팅이군요. 이제 저는 공부하러 떠나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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