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이 글은 옛날에 사용하던 엔비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으로,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2시에 나오려고 점심 먹고 바로 가서 가방을 싸다가, 1시 반 쯤에 잠시 자리에 누워서 머리를 식히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앞부분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어느 순간 장면이 바뀌면서 내가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는 장면이 되었다. 용묵이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글이 올라 왔길래 보니까 Elsa 님 글인가...였는데, 이상한 게 글투는 이 동진* 님 글로 보인다. -_-;;; 내용은 대충 무슨 소설 같은 것이었는데 한 편이 아주 짧고 종종 옆에 삽화인지 뭔지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근데 그 다음 장면이 더 가관이었는데 그 글에 파일이 첨부되어 있길래 받아서 보니 글쎄 Python24.dll(...)이 들어 있고 그 외에 파이썬 프로그램에 들어 갈 법한 *.pyd 파일 등등이 들어 있었다. (wxPython이 들어 있는 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실행했는데...

잠에서 깼다. 좀 어둑어둑해졌길래 핸드폰 시계를 보니 5시 40분이다. 젠장. 개꿈 꾼 데다가 늦기까지 하겠군. 투덜투덜거리면서 마저 가방을 싸고 나가서 랜선 하나 사고 차를 탔다.

...역시 개꿈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