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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곽 신환회
2005/03/24 PM 09:14 | 일상 | 14 comments | 0 trackbacks | AllBlog: vote, to pocket
동아리 같은 데서 술 최대한 피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참고로 본인이 실험해 본 바 상당한 효과를 봤다. (-_-;)
- 첫 술자리에서 술을 조금 마신다.
- 잠에 빠져 든다.
- 잠에 깬 후 술에 취한 척을 한다.
-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집까지 간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을 때 전봇대에 머리를 박는다던지 하는 행동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오버 액션은 금물)
- 다음부터 술자리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의 증언을 사용해서 술 마시는 걸 피할 수 있다.
이런 조치를 취한 이후에 술자리에 갔는데 술 못 마신다고 해도 그냥 마시라고 할 경우:
- 못 이기는 척 하고 술잔을 받는다.
- 원샷!
- 마시라고 한 사람이 오히려 놀라서 술 마시지 말라고 한다. -_-;
물론, 술 못 마시겠다고 솔직히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양해를 구해도 먹으라고 했단 말이야 -_-;)
순간 현 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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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토끼군 (2005/03/24 PM 10:58)
지아: 저도 그런 시도를 몇 번 했습니다만... 역시 제가 마음이 약한 건지 제가 먼저 포기해 버리게 마련이더군요. -.-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이 글에 쓰여 있는 그 방법이고요.
Comment: 다콘 (2005/03/25 AM 01:37)
흠... 싫다는데도 마시라고 지랄하는놈 있으면 소주 두세병 사발에 부어서 원샷하면 다음부터는 절대로 마시란 소리 안합니다.
한잔으로는 별 효과가 없죠 :)
Comment: 토끼군 (2005/03/25 AM 01:57)
다콘: 저 같은 경우 의외로 효과를 봤습니다 -.-
Comment: klutzy (2005/03/25 AM 04:23)
.....저거 지난번에 충남과학고 모임에서 제가 쓴 방법이군요.(...) 누가 보면 일부러 그런줄 알겠어요!(..)
Comment: 토끼군 (2005/03/25 AM 04:49)
klutzy: 근데 사실 잠재적으로 뻗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저렇게라도 안 하면 (...)
Comment: 인클루드 (2005/03/25 AM 07:28)
으흠... 고려를 해봐야... (히죽)
Comment: 박상민 (2005/03/25 AM 10:02)
경곽이면 경기과학고인가요?
저도 경곽-KAIST 라인입니다.
반갑네요 :)
Comment: 토끼군 (2005/03/25 AM 10:49)
인클루드: 나중에 대학교 가서 조심하세요 -.-
박상민: 안녕하세요 ;) 선배시군요. 반갑습니다.
Comment: 18기 박영호 (2005/03/25 PM 07:20)
술주면 그냥 먹고
한잔 먹고 뻗고 자면 아무도 모라 안그래.ㅋㅋ
안받기도 모하고..
참 그렇지~
Comment: SednA (2005/03/26 AM 10:56)
무조건 버티는게 좋음-.-;;
저는 무조건 버텨서 ot가서 유일하게 술안먹은 사람이 되었지요 후후~
Comment: 토끼군 (2005/03/26 AM 11:37)
박영호: 안녕하세요; 술 문제는 참 골치 아픈... orz
SednA: 저도 반 정도는 안 먹었어요 -_-
Comment: daybreaker (2005/03/26 PM 11:49)
후후.. 내가 순순히(?) 넘어가 준 덕택이라고 알아라. -_-;;
Comment: 토끼군 (2005/03/26 PM 11:52)
daybreaker: ....-_-;
Comment: 지아 (2005/03/24 PM 10:16)
저도 술은 잘 못 마시는데 대학 들어가면서 딱 끊었습니다.
보통은 권하는 술을 조금이라도 받아 마시면 우리 나라 술 문화상
다음번에 거절해도 그냥 무조건 마셔야 하는 것 같더군요.
대학 OT 때는 아프다고 뻗어버려서 그 후 대학 생활이 편했구요.
사회 생활 하면서는 무조건 거절했습니다.
거절하는데도 강요하면 끝까지 버팁니다. ㅡ ㅡ;;
이 정도까지 가면 분위기가 험악해지는데 권하는 사람이든,
버티는 사람이든 둘 중 한명이 포기하기 마련이죠.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