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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전쟁
2005/06/01 PM 11:59 | 일상 | 5 comments | 0 trackbacks | AllBlog: vote, to pocket
오늘 12시부터 수강 신청 기간이었다. 요즘은 다들 그러지만 죄다 인트라넷으로 수강 신청을 처리하는데, 많이들 그러지만(이 말 많이 쓰네;) 반드시 수강 신청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30분 정도는 서버가 개판 죽쑤듯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나는 1학년(=무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미리 전공 많이 들어 두자-_-라는 배짱으로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들을 만한 전공 과목 몇 개를 골라서 듣기로 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형대수학 개론, 데이터구조, 이산구조. (미리 들어 두면 좋다더라) 기초 필수 과목도 다 듣는 대신 영어2는 아무리 시간을 조정해도 안 되길래 다음 다음 학기로 미뤘다. 다음은 내가 원래 예상했던 시간표였다.
...그러나 수강 신청이 시작되면서 서버가 아주 신나게 버벅버벅거리고 접속이 안 되질 않나 심지어 전체 네트워크가 개판이 된다던가하는 일까지 생기면서 정신을 못 차렸다. 몇 분 후에 정신 좀 차리고 접속 되는 대로 수강 신청을 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원래 예상으로 주사파-_-에 하루에 세 시간씩 적당히 배분하자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 (이산구조 끝나고 일반물리학 수업 가기가 좀 귀찮지만 그건 제끼고) 상황 보고 수강 신청 기간 끝날 즈음에 운동 과목 하나 선택해서 들으면, 18학점 + 2 AU로 적당한 시간표 완성 :)
...그래도 제발 선대 개론 남는 자리 좀 빨리 나와라;; (스크립트 돌리고 있음 -_-;;;;)
나는 1학년(=무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미리 전공 많이 들어 두자-_-라는 배짱으로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들을 만한 전공 과목 몇 개를 골라서 듣기로 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형대수학 개론, 데이터구조, 이산구조. (미리 들어 두면 좋다더라) 기초 필수 과목도 다 듣는 대신 영어2는 아무리 시간을 조정해도 안 되길래 다음 다음 학기로 미뤘다. 다음은 내가 원래 예상했던 시간표였다.
...그러나 수강 신청이 시작되면서 서버가 아주 신나게 버벅버벅거리고 접속이 안 되질 않나 심지어 전체 네트워크가 개판이 된다던가하는 일까지 생기면서 정신을 못 차렸다. 몇 분 후에 정신 좀 차리고 접속 되는 대로 수강 신청을 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고급미적분학: 이 과목, 알고 보니까 연습 시간이 다른 시간이랑 겹치더라. orz (위의 이미지에는 연습 시간이 안 나와 있다) 그래서 좀 고민하다가 미적분학에서 같은 시간대에 하는 분반으로 옮겨 버렸다. -_-;;; (미적분학도 한동안 인원 찼는데 아주 운 좋게 괜찮다던 교수님 강의로 신청했음 -_-/)
- 선형대수학 개론: ...고급미적분학 때문에 잠시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수강 인원을 넘겨 버리는 덕분에 신청을 못 했다. orz 몇 가지 삽질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9월에 수강 변경 신청할 때 등록해야 겠다.
- 프로그래밍 기초: 몇 가지 선택이 있었으나 무리 없이 적당히 넣자는 생각으로 두 시간을 이틀에 걸쳐서 하는 반 선택.
- 데이터 구조, 이산 구조: ...분반이 하나 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_-;;; 처음부터 시간표 짤 때 이 과목들만은 안 건들려고 노력했다.
- 일반물리학: 큰 무리 없었다.
원래 예상으로 주사파-_-에 하루에 세 시간씩 적당히 배분하자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 (이산구조 끝나고 일반물리학 수업 가기가 좀 귀찮지만 그건 제끼고) 상황 보고 수강 신청 기간 끝날 즈음에 운동 과목 하나 선택해서 들으면, 18학점 + 2 AU로 적당한 시간표 완성 :)
...그래도 제발 선대 개론 남는 자리 좀 빨리 나와라;; (스크립트 돌리고 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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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토끼군 (2005/06/02 AM 12:55)
모카군: 강의 뽐뿌라니 대단한 포쓰가 느껴지는 군요 ;;; 음 일단 전공 과목들이 대다수니 그나마 맘을 놓겠군요; (수강 변경 신청만 제대로 하면)
Comment: daybreaker (2005/06/02 PM 07:51)
네놈이 스크립트 돌리는 덕분에 선대개론 교수님을 바꾸고 싶어도 바꾸질 못하고 있다는..-_-
Comment: TXTST (2005/06/03 PM 06:36)
역시 -.-; 뭐 전 아직 어리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사옵니다 orz
Comment: 토끼군 (2005/06/03 PM 11:43)
daybreaker: 포기했삼 -ㅅ-
TXTST: 음 대학교 들어 와도 신경 쓸 건 여전히 많다는 걸 보여 주는 한 사례입니다. 역시 중학교때는 적당히 놀아 줘야 해요 -ㅆ- (..라고 하는 저조차 시험 두 주 전에 놀고 있지만;)
Comment: 모카군 (2005/06/02 AM 12:34)
오늘따라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수강신청' 포스팅들입니다;; 덕분에 그리운(?) 이름들을 자주 보게 되는군요. 진교택 교수님의 콧수염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ㅡㅡ;; 항상 그 교수님을 보면 슈퍼 마리오가 생각났었는데 -_-)a 일반 물리는 고인규 교수님 강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요새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지금껏 들어 본 중에 첫 손가락에 꼽는 명강의를 들려주셨던 분인데...('물리학'을 강의하시면서 강의 시간의 절반을 수식없이 진행하시는 괴력!!!) 다음 학기엔 청강이라도 좀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강의 뽐뿌를 당하다니 ㅡㅡ;;) 연구학점으로만 채우자니 영 심심해서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