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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igunStudio3 | 블로그: 도전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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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2005/01/31 PM 06:15 | 깊은 생각 | 18 comments | 0 trackbacks | AllBlog: vote, to pocket

어저께 오랫만에 도전 골든벨(이하 골든벨)을 봤다. 일요일 7시인가에 하던데 기숙사에 있을 때는 TV를 식당에서만 볼 수 있고 식당에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볼 틈이 없었다. (대신 일요일 오후 9시에 하는 개그콘서트는 인기 폭발이다. -_-) 2년 동안 딱 한 번 본 게 저번에 과학고 대상으로 싸잡아서-_- 과학 골든벨인가 뭔가를 했던 거 나중에 궁금해서 아는 놈들과 함께 VOD 본 게 전부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골든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이유는 좀 있다 말하겠고, 한 가지 이유를 먼저 들자면 중학교 때 골든벨만 하면 엄마께서 붙잡고 무조건 보라고-_- 한다던지 하는 것 때문인데,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더라도 무조건 보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이 없는데 하물며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그렇게 보라고 하니 감정만 더 나빠지는 것이다. 한 6달 가까이 그렇게 싸움을 하고 나서야 나는 골든벨의 악몽-_-에서 해방되었고, 아는 사람이 나온다거나 하지 않는 한 보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고등학교 때도 이 규칙은 계속 유지된 셈이다. 우리 학교 나왔을 때 딱 한 번 봤으니까... 근데 과학 골든벨에서도 우리 학교 학생은 별로 안 나왔다. 조XX 군이 아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것이 갑자기 기억난다.)

골든벨에 대한 불만은 지금부터 한 2~3년 전 쯤에 생겨난 것 같다. 이 즈음이 대충 뭔가 자기만의 생각이 확립되고 자라날 때라고 기억하는데, 뭔가 두리뭉실하게 마음에 안 들던 것이 구체적인 근거로 자리 잡아 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이라면 골든벨을 보면서 어쩐지 현실이 투영되는 것 같은 느낌... 뭐라고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는 힘든데 아무튼 학생들(을 비롯한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요소가, 처음 취지는 좋았던 골든벨에 투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이 뚝 떨어졌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실은 원래 모든 게 다 그런 건데 프로그램의 성격 때문에 막연한 기대를 가졌다가 크게 실망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사실 골든벨을 씹자면 할 말은 더 있다. 예를 들어서 옛날부터 계속 제기되어 온 공정성 시비와 촬영 중간 중간에 일어 나는 조작 등... 컨닝이야 양반이고, 과학 골든벨의 경우 실험 한 번 실패해서 다시 하질 않나, 50번까지 두 명 이상 간 적이 있었다던데 무조건 한 명으로 줄이려고 계속 문제를 냈다는 소리가 들리질 않나(이건 방금 전 문단에서 말한 것과도 연관된다), 심지어 너무 빨리 끝나니까 1번부터 다시 푼다던지... -_-;;; 바깥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골든벨의 속은 너무나도 부실하고 불안정하다. 과학 골든벨 때도 한동안 그 얘기로 떠들썩했는데 이런 현상은 프로그램의 성격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한자 문제라던지,* 학교의 명예라는 -- 사실 "아무 데나 공동체 개념 갖다 붙이는 현상"의 확장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가치가 너무나도 큰 것처럼 비쳐진다던지... 쩝쩝쩝.
*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돌아 다니는 주장 중 가장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한자를 살려야 우리말이 살아 난다는 한자파들의 헛소리고, 또 하나는 글씨 잘 쓰는 게 대단한 가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글자는 그 글을 볼 사람이 알아 보게만 써도 충분한 것인데 왜 글쓴이의 정성과 생각이 거기에 무조건 반영된다고 말하는 것인가! -- 물론 내용도 좋고 글씨도 잘 쓰면 좋겠지만, 내용이 아니라 바깥에 비치는 글자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테오이의 푸치코 님의 글을 보고, 어저께 골든벨을 보면서 다시금 떠오르던 생각들을 흩어 모아서 조금 써 보았다. 역시 헛소리에 불과한 얘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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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코카스 (2005/01/31 PM 07:05)

글씨 잘 쓰는게 미덕이긴 해요. 못쓴다고 때려죽일놈 되는 건 아니지만...

( 글씨가 표현하는 내용 자체가 잘 되었다는 가정 하에 ) 잘 쓴 글씨, ( 작성한 코드가 제대로 동작한다는 가정 하에 ) 깔끔한 코드, ( 주제 자체가 괜찮다는 가정 하에 ) 구조적인 글 등은 참 좋은 덕목이죠. ㅜㅜ

Comment: 토끼군 (2005/01/31 PM 07:11)

코카스: 내용도 좋으면서 글씨도 잘 쓰면 당연히 좋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못 쓴다고 때려 죽이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게 문제에요. -_- 정작 중요한 건 제껴 두고 글씨를 먼저 잡고 뭐라 하는 건, 아무래도 겉과 속 중에서 겉이 먼저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쩝쩝;

Comment: mono* (2005/01/31 PM 07:43)

방송 이후에 유명세를 타는것도 문제죠.
지난번에 골든벨 울린 지관순씨도 방송이후에 갑자기 유명해져서 수능준비를 제대로 못했다고합니다. 결국 재수한다나요.

뭐.. 저의 경우는 EBS장학퀴즈에서 땡 떨어져버려서 다행스럽게도(?) 유명세는 전혀 못탔다죠 :)
EBS장학퀴즈는 옛날 MBC장학퀴즈에 비해서 훨씬 마이너하죠..

Comment: 토끼군 (2005/01/31 PM 07:47)

mono*: 차라리 골든벨보다는 장학 퀴즈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daybreaker (2005/01/31 PM 09:25)

아무리 그래도 억지로 골든벨을 보게 하셨다는 네 어머니께선 좀 너무하신 것 같구나.. -_-;; 나도 처음엔 골든벨을 좋게 보았으나 풍덕고편과 과학고편을 본 뒤부터(정확히는 그 뒷소문을 들은 뒤부터) 별로 이미지가 안 좋아졌지.

그리고.. 글씨 같은 건 가능하면 잘 쓰는 게 좋지 않을까. (물론 나도 '억지로' 잘 쓰게 해야 된다는 데는 반대) 가독성 문제도 있고.. (본인만 읽을 거라면 몰라도)

Comment: 토끼군 (2005/01/31 PM 09:43)

daybreaker: 골든벨... 아으으윽;;; 그나저나 다른 사람이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적절한 수준의 가독성이 보장된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정자체를 고집한다던지 하는 건 아무리 봐도 낭비에 불과하단 말이야. 분명히 충분히 가독성이 보장되는 글씨인데도 어떻게 더 바르게(도대체 무슨 의미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쓰라는 건지... -_-
글씨 얘기 하니 생각 나는데, 나는 서양 쪽에서 많이 하듯이 7을 쓸 때 가로줄을 짧게 긋는데, 한 2년 전 쯤에 무조건 쓰지 말라고 하는 걸 들었는데 참 황당하더라고. ㅋ과 오인하지 않으면 충분히 다른 문자랑 섞어 쓸 수도 있고, 더군다나 숫자만 들어 갈 수 있는 필드에다가 7을 쓴다면 충분히 7이라고 볼 수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따지는 게 맘에 안 들었지.

Comment: Sieg (2005/02/01 AM 03:54)

1. 장학 퀴즈 전혀 공정하지 않은데요. 저는 장학 퀴즈 과학고 편에서 응원단으로 참석했는데, 원래대로라면 1등은 1등할 수 없었습니다. 과학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진행자 덕에 1등했던 거지요. 나중에 한 번 그거로 글 써봐야겠군요.

2.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씨는 가독성이 좋아야지요. 그런데, 웬만하면 자기 자신의 글씨는 충분히 읽힌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지만) 그래서 자기 스스로 자신이 악필인지 아닌지는 쉽게 판단하기 힘듭니다. 남들이 봐야 압니다.

3.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이 살아난다는 점은 맞는 소리입니다. 우리말은 대부분이 한자어이기 때문이죠. 한자어에서 그에 해당하는 한자를 잘 모른다면 그 단어를 정확하게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즉, 쓸 줄은 몰라도 읽을 줄은 알아야 한다는 거죠. (동음이의어의 문제도 있겠군요.)

Comment: 토끼군 (2005/02/01 AM 11:36)

Sieg:
1. 헉... 그랬나요? 골든벨보다 장학퀴즈에 대한 의견이 더 좋은 편이고 프로그램의 분위기 등으로 미루어 짐작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겠군요.
2.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예를 들어서 자필 자기 소개서 등등)에는 일정한 가독성만 보장되면 되지 않을까요. (아주 못 알아 볼 정도로 "갈겨 쓴" 게 아닌 이상, 무조건 졸라 잘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글씨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심사관들 모두 잘못된 거죠.) 재밌는 사례 하나를 들자면, 제 글씨(노트에 갈겨 쓰는 글씨 말고 남들 보는 글씨...)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 같은 상황에서 반은 괜찮은 편이라고 하고 반은 다시 쓰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p
3. 우리말에 한자어가 좀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줄이려면 얼마든지 줄일 수는 있죠. 게다가 한자파들이 주장하는 70%라는 비율과는 달리 한자어의 실제 사용 빈도를 따지면 반 이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한자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시를 드는 것 보다는 다음 글의 세 번째 단락을 읽어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moogi.new21.org/think.htm#hanonly

Comment: plague (2005/02/01 PM 08:55)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기억력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고 (워드프로세서로 주로 작업하고 손으로 글씨쓰는 일은 서명할 때 정도밖에 없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에게선 단기기억에 가끔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글씨를 또박또박 쓰는 것도 기억력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행위입니다. 글씨를 바르게 쓰는 것과 성적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통계도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 경우 글씨를 잘 쓰면 기억력이 좋아져서 성적이 올라간다고 해석해버리기엔 다른 근거가 워낙 강하게 작용합니다만.

글씨를 쓰는 것이 단순한 의사 전달의 기능으로서의 면만 갖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게 손으로 글씨를 쓸 수는 없다는 이유로 워드프로세서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고 손으로 글씨를 쓸 때에는 단기기억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날려 쓰는 것과 또박또박 쓰는 것이 기억력의 활용과 사고를 일종의 RAM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적재시키고 정리하는 데 있어서 어떤 차이를 가져올지 짐작할 수 있으시겠죠. 또박또박 글씨를 써 버릇하면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는 물론이고 사고 자체를 글로써 정비하고 다듬어 잘 짜인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글씨쓰는 것 자체를 하나의 분야로 승격시켜 '서예'라고 부르고 숭앙하는 문화가 있었던 동양권의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히 글씨쓰기에 너무 집착해서 못 쓴 글씨를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 분명히 이건 인정했음을 다시 밝힙니다 - '글씨는 읽을 수만 있으면 된다'라는 주장 또한 옳지는 못합니다.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것은 단순히 선비들의 사치스러운 문화였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제로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측면을 갖고 있었기에 그토록 굳건하고 기반이 튼튼한 문화로서 널리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글자 바르게 쓰기가 갖는 효과, 생각이 나는 대로 그냥 망가진 수도꼭지처럼 줄줄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글씨가 써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단기기억의 공간을 형성하고 그곳에 사고를 적재한 뒤 정리하고 다듬는 기능은 현대인에게도 작용하며 동시에 필요한 것입니다.

* 인코딩이 잘못 되어 있어서 고쳤습니다. 아. 이거 하다가 코멘트 날려 먹을 뻔 했습니다. -_-;;;;;; -- 토끼군

Comment: azurespace (2005/02/01 PM 08:56)

Sieg :: 한자를 알아야 한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군요.

글자 하나에 하나의 뜻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한자를 많이 안다고 해서 우리 어휘가 풍부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목적이라면 중국어를 배워야죠.

Comment: 토끼군 (2005/02/01 PM 09:44)

plague: 먼저 코멘트 날려 먹을 뻔 한 거 죄송합니다. -_-;;; (iconv 모듈이 없을 줄이야...)
글 본문에서는 제가 좀 오바를 해서-_- "글씨는 그 글을 볼 사람이 알아 보게만 써도 충분하다"고 썼는데, 실제로 제가 나중에 쓴 코멘트들을 보시면 제가 의도한 것이 "최소한의 가독성만 있으면 된다"가 아니라 "적절한 수준의 가독성만 있으면 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반대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최상의 가독성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되겠지요. 따라서 지적하신 부분은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종종 좀 비약적으로 글을 쓰는 경우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S)
그리고 제 다른 주장 -- 심하게 못 써서 가독성이 거의 없는 글씨가 아닌 이상, 글씨를 잘 쓰고 못 쓴 것(가독성)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에는 별 이견이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씨를 잘 쓰는 것이 기억력 등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서 글씨를 가지고 기억력 등등을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실제로 저는 주위에서 그런 사례를 종종 보았습니다.)

azurespace: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Comment: MysticMist (2005/02/01 PM 10:50)

본인은 백석고가 32번에서 갑자기 전원탈락 하는 바람에 30번부터 녹화를 다시 했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 별 감흥을 가지지 못했음. 그런데 난 왜 과학고에 다니는 형이 있으면서도 과학 골든벨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는거지? -_-

Comment: 토끼군 (2005/02/01 PM 11:02)

MysticMist: 내가 보여 줄까? -_- 노트북에 들어 있다.

Comment: pcpenpal (2005/02/01 PM 11:28)

저도 Sieg군과 같이 장학퀴즈의 비리를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장학퀴즈 나빠요.
* 지금까지 읽기만 했는데 커멘트는 처음이군요. ㅎㅎ

Comment: Sieg (2005/02/01 PM 11:36)

1. 그 '다시 써라'고 했던 반이 알아보기 힘들어서 그랬던 거라면, 심각한 겁니다. 적어도 80~90%의 사람들은 알아볼 수 있게 써야겠죠.

2. 저는 한자는 '읽을 줄'만 알면 된다고 했습니다.(아 물론 자기 이름이나 부모님 성함 정도는 쓸 줄 알아야 살아가기 편합니다만.) 한자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한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 보는 단어도, 한자가 병기되어 있으면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지요.(영어도 라틴어가 활용된 정도가 많죠.) 또한, 동음이의어의 문제에서도, 한자가 병기되어 있으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는 압축된 분량에서 할 말은 다 해야 하는 신문 등에서 효과적입니다. 신문 헤드라인에서는 한자가 상당히 쓰이고 있죠.

3. 제가 한글 전용(全用)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지금만 해도 동음이의어의 문제로 한문을 병기했습니다.) 전용할 수 있는 언어야 말로 '완벽'한 거죠. 우리말은 그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한문을 알아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겁니다.

4. 그리고 요즘 세대에서는 한자어 사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논술에서도, 쓸모없는('불필요한'이 아니라) 한자어는 되도록('가급적'이 아니라) 쓰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오히려 문제는 영어 계열의 말들입니다. 요즘 세대는 '한문'이 '영어'로 맞바뀌고 있는 거 같아요. 토끼군님만 해도 '코멘트'니 '오바'니 쓰시잖습니까. '댓글'이나 '설쳐서'라는 토박이말이 쓰시길.

Comment: Sieg (2005/02/01 PM 11:42)

아 맨 마지막 문장에서 '이'가 아니고 '을'이군요. 그리고 장학퀴즈 건은 나중에 엮인 글을 걸지요.

Comment: 토끼군 (2005/02/02 AM 12:01)

Sieg:
1. 그 문제의 반 중 실제로 알아 보기 힘들어서 그런 소리를 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저는 알지 못 합니다. 하지만 "알아 보았으면서도 무조건 더 잘 쓰라고" 하는 사람이 꽤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쓴 내용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 얘기를 한다던지...)
2. 문맥이 충분히 그 단어의 뜻을 설명할 수 있다면 한자 병기도 사실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래도 한자 병기를 해야 할 정도의 동음 이의어라면 그건 한국어의 문제이고, 우리가 바꿔 나가야 할 것 아닌가요. (한자를 당장 없애 버리자는 게 아니라는 건 당연한 소리고요.) 대부분의 동음 이의어는 문맥으로 충분히 구별 가능한 단어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토박이말보다 한자어에서 생겨 난 동음 이의어가 더 많지요. 한자음의 한계라던지...) 신문 헤드라인의 경우 현재 많은 신문들이 채택하고 있는 한자 병기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3. 그건 저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점차 줄여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현행 유지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4. 외래어들도 당연히 가려 써야 겠죠. 참고로 저는 "코멘트"와 "댓글"을 혼용하고 있고, (웬만하면 토박이말을 쓰려고 하는데 습관이 바로 바뀌는 게 아니죠...) "오바"는 일부러 의도한 겁니다. (뒤에 -_-를 붙인 것도 그렇고...)

장학퀴즈에 대해서는 Sieg 님께서 더 잘 아실 것 같으니까 글 기다리겠습니다. :)

Comment: 토끼군 (2005/02/02 AM 12:07)

pcpenpal: 안녕하세요. 아주 먼 옛날의 koi4u 운영자 분 맞으신지요? (또이름 -- 닉네임 -- 을 보니까 뭔가 심상찮아서 sparcs 사람들 페이지까지 뒤져 봤...;;;) 아무튼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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